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어떤 인상적인 장례를 갖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관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 납골당에 안치되었다. 이는 600년 만에 은퇴한 교황의 마지막 행선지로,
그의 생애를 막을 수 없는 흐름 속에서 닫힌 장이 되었다.
그러나 바티칸에서 발표된 공식 이야기만큼이나 두드러진 것이 있었다.
베네딕트의 오랜 동료이자 비서였던 조르지오 갠스바인 대주교가 특별한 회고록을 선보였다. 그 책은 '진실만을 말하다: 교황 베네딕트 16세와 함께한 나의 삶'으로, 베네딕트의 은퇴와 그 이후를 파헤치며 "명백한 비방"과 "어두운 속임수"에 대한 확신 있는 얘기를 담고 있다.
갠스바인은 베네딕트와 30년 가까이 함께한 동지로서 책에서 그의 생애, 교황으로서의 도전, 은퇴 결정의 배경을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그는 베네딕트의 죽음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하고, 병자성사에도 참석했다.
그 책에는 베네딕트의 개인 서신 유출 '바티리크스' 스캔들과 성직자 성 학대 사건, 1983년 바티칸 직원의 15세 딸 에마누엘라 오를란디에 대한 미스터리 등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흥미진진하다.
이 회고록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교황 체제의 심연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갠스바인은 "평온한 교황직을 기대하는 사람은 잘못 생각한 것"이라며 교황의 직무와 내부 작업에 대한 독특한 통찰을 제공한다.
베네딕트의 삶과 교황으로서의 여정, 은퇴 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우리는 그의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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